story of my life

어느날 아침 아버지께서 갑자기 화장실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것 같으니 한번 들어봐라 그러셔서.

자세히 들어보니 쉭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집밖으로 나가서 화장실 벽면을 보니 물이 콸콸 새나오는것을 보고,

집앞에 큰길가에 있는 누수탐지가게에 가서 사장님께 문의를 드렸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일단 탐지를 해보자며

가방을 하나메고 따라 나오시는데, 비용을 물어보니

탐지해서 찾는데만 70을 요구하시더라구요.

황당해서 그냥 가시라고 하고,

교차로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다가 제일누수탐지수도설비라는 곳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일먼저 비용을 여쭤보니 탐지와수리 복구비용까지 포함해서 40정도 될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작업중이셔서 오후에 방문주신다고 하시더니 2시쯤 집안이라고 연락이 오셨습니다.

새는양이 많아서 탐지할것 같지는 없구 바닥에 소리 좀 들어보시더니,

타일 몇장 깨고 수리해야 할것 같다고 하시더니 금방 깨시더라구요.

배관이 엑셀배관인데 부속이 노후화돼서 삭아다고 하시는데..

잘 이해는 안됐지만, 부속이 부러져서 새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사진을 찍어놔야 수도요금이 감면된다고 하셔서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집앞에 누수탐지업자의 비용과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요즘도 그런사람이 있느냐면서 보통 평균적으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의경우

40정도라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아까 그분 오셨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저 부분이 부속이 썩어서 부러진곳인데, 다른곳도 부식이 진행될수있으니,

계속 누수가 되면 배관교체를 하야된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수도사업소에서 비용을 지원해준다고 알아보라고 하셔서

아버지가 알아보러 가셨습니다.

수리전후 사진과 영수증이 있어야 감면이 된다는데.

작업하시는거보니까 그렇게 힘들거나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조금 가격을 깍아달랬더니 흔쾌히 깍아주셨습니다.ㅎㅎ

누수된것은 어쩔수 없지만,당황해서 집앞 가게에 큰돈들여 맡길뻔 했는데,

그래도 잘 처리된것 같아 다행이네요.

혹시 터무니 없는 비용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세를 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누수되신다면 한번 전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