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4.03.12 흔한 저수지 풍경
  2. 2014.03.12 “또 하나의 가족” 유기견 봉숙이 이야기[上] 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낚시 중 

가뜩이나 추운데 바람도 많이 불고

배는 고프고 입질은 없고,

 그래도 풍경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Posted by 서툰키스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3년 10월말 


평소 한번씩 방문하던 대전 유기견보호센터를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이것저것 살펴보던중….

가양동에서 유기되었다는 한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






가만히 앉아서 일하고 있자니,


아이의 슬퍼보이는 눈망울이 어찌나 눈앞에 아른거리던지…







아직 새끼강아지인데, 발견당시 목줄을 착용하고 있는걸로 봐서는 

누군가가 키우다가 유기한듯 하다.

만약 잃어버린거라면 어렵지않게 찾을수 있었을테니까..

 

점심먹으며 형들하고 대화하다보니 사무실에서 강아지 키우는걸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결국… 집에서 함께 생활이 가능한 제희형이 총대메고 입양하기로 결정!!!




[제희형은 참 좋은사람이다. 같이 탈모약먹는데 머리숱도 많아지셨다]





형은 몇 차례 유기견센터에 전화하여 입양절차와 자격에 대한 상담을 한후,

일주일정도가 지난 11월 1일.




어린강아지 봉숙이가 사무실에 왔다.

털을 다 잘라놔서 이 개가 그 개가 아닌줄 알았다.

 

당시 무한도전에 장미여관이 나와서 갑자기 떳는데..

장미여관의 노래 봉숙이에서 영감을 받아서 봉숙이로 이름지었다..

손님들이 이름물어봐서 알려주면.. 왜 그랬냐고 물어본다?? 이쁘기만 한데…

 

아무튼 2주정도 그렇게 조금씩 친해지고 익숙해지면서

서로 정이들고 있을때….

 

봉숙이는 아파하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기침이 심하고 힘이없다..

잘 움직이지도 않고 집안에서 나오지도 않았다.







기침도 그냥기침이 아니라 토할것 같으면서 하는 기침???

힘들어보이고 괴로워 보였다..

 

제희형이 감기걸려서 그런다고 하길래 좀 심하게 걸렸다고만 생각했는데..

꼬박꼬박 감기약 먹으면서 일주일이 지나도 나아지지가 않는다..

 

걱정되서 점심때 제희형은 다시 병원에 다녀왔다.

 

그리고 한시간쯤 지났나..

제희형이 울면서 들어왔다..

어린 강아지 봉숙이는 홍역에 걸렸고..

90%이상의 확률로 죽는단다..ㅠㅠ

 

길어야 한달…

죽기전에 먹고싶은거 실껏 먹이라고 간식도 많이 사오셨다..

 

그 후론 나도 맛있는거 먹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것저것 사다줘 봤는데 홈플러스에서 파는 일본꺼 간식 잘먹어서 계속 사다 먹였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항체주사도 맞고 약도 계속 먹었지만…

점점 더 상태가 안좋아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기정이형은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분명히... 하지만, 아닌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찬바람 맞으면 안되는 봉숙이를 

지연에게 맡기기로 했다.

 

제희형이 출퇴근을하며 데리고 다니는데 찬바람도 많이 맞고,

우리 사무실이 좀 썰렁한편이라 지연이에게 맡기려고 부탁하려 했는데.

지연이가 먼저 맡아준다고 보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봉숙이의 지연이네 오피스텔 요양이 시작됐다.








Posted by 서툰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