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기견 봉숙이2

"또 하나의 가족" 유기견 봉숙이 이야기[下] 지연이는 직장때문에 유성에 오피스텔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오피스텔이 중앙난방이라 하루종일 따뜻한 바람이 끊이지 않았다. 단점이라면 많이 건조해서 가습기에 물이 떨어지지 않게 꾸준히 공급해줘야 했다. 때마침 지연이는 프로젝트를 끝내고 다음 프로젝트를 대기중으로 두달정도 시간이 있었다. 식사는 하루세끼를 계란노른자를 으깨어 소고기,오리고기,닭고기,돼지고기등 캔에들은 여러가지의 육류와아주 약간의 사료를 섞어서 줬는데.. 항상 다르게 줘야 관심을 가지고 먹었다. 간식으로는 일반 마트에서 파는 햄이나 소세지등을 잘게 잘라주고,밥먹을때 냄새맡고 먹고싶어하는것 같은면 실컷먹으라고 부족함 없이 줬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봉숙이가 홍역을 이겨낼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유기견 시절 잘 못먹어서 그런지 어린강아지 .. 2014. 4. 4.
“또 하나의 가족” 유기견 봉숙이 이야기[上] 2013년 10월말 평소 한번씩 방문하던 대전 유기견보호센터를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이것저것 살펴보던중….가양동에서 유기되었다는 한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 가만히 앉아서 일하고 있자니, 아이의 슬퍼보이는 눈망울이 어찌나 눈앞에 아른거리던지… 아직 새끼강아지인데, 발견당시 목줄을 착용하고 있는걸로 봐서는 누군가가 키우다가 유기한듯 하다.만약 잃어버린거라면 어렵지않게 찾을수 있었을테니까.. 점심먹으며 형들하고 대화하다보니 사무실에서 강아지 키우는걸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결국… 집에서 함께 생활이 가능한 제희형이 총대메고 입양하기로 결정!!! [제희형은 참 좋은사람이다. 같이 탈모약먹는데 머리숱도 많아지셨다] 형은 몇 차례 유기견센터에 전화하여 입양절차와 자격에 대한 상담을 한후,일주일정도가 .. 2014. 3. 12.